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2025-04-16 14: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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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엔진 기술 개발과 무인 항공기 사업 확대를 위해 플랜트 전문 기업 두산에너빌리티와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16일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에서 항공엔진 개발과 무인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왼쪽)과 고민석 두산에너빌리티 GT개발 담당이 16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개발 협력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이날 체결식에는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고민석 두산에너빌리티 GT개발 담당을 비롯한 두 회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항공기 체계 개발을 담당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 개발을 맡아 공동 연구는 물론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추진해 나간다.
특히 양사는 △저피탐 편대기,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등 중대형 무인기용 5000~1만5000lbf(파운드포스·1만6000파운드 무게를 밀어 올릴 수 있는 힘)급 엔진 △소모성 협동전투기(CCA) 등 소형 무인기용 100~1000lbf급 엔진 개발을 중점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항공엔진 국산화 개발을 실현하고 경쟁력 있는 무인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