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금융지주사 10곳 지난해 순이익 23조8478억, 금감원 "자산건전성 관리해야"

안수진 기자 jinsua@businesspost.co.kr 2025-04-16 00: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가 23조8478억 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 연결기준)’을 발표했다.
 
금융지주사 10곳 지난해 순이익 23조8478억, 금감원 "자산건전성 관리해야"
▲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4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가 23조8478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나빠졌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금융지주는 KB, 신한, 하나, 우리, NH, iM, BNK, JB, 한국투자, 메리츠 등 10개, 자회사 등 소속회사는 335개였다. 

27개 회사가 편입되고 21개 회사가 정리되면서 직전년도 말보다 6개 회사가 늘었다.

지난해 금융지주의 자산과 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지주의 2024년 말 연결기준 총자산은 3754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년도 같은 분기보다 6.3% 올랐다.

금융지주의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은 23조8478억 원으로 분석됐다. 직전년도 같은 분기보다 10.8% 오른 수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금융지주의 자산성장세는 지속되고, 당기순이익은 은행·금융투자·보험 권역에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는 등 직전년도보다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2023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지주의 2024년 말 기준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67%, 14.55%, 12.84%로 집계됐다.

규제비율(D-SIB)을 상회했지만, 수치는 전년에 비해 각각 0.16%포인트, 0.01%포인트, 0.06%포인트 떨어졌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직전년도보다 좋지 않아 관리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4년 말 0.90%로 직전년도에 비해 0.18%포인트 늘었다.

신용손실흡수 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을 2024년 말 122.7%로 직전년도에 비해 27.9%포인트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자본적정성 등 주요 경영지표는 양호하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상호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안정과 경제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수진 기자

최신기사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추진 일정 또 연기, 방사청 "국회 설명 거친 후 추진"
유안타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최대 실적 경신, 관세 영향은 미추정"
KB금융 1분기 순이익 1조6973억으로 62.9% 급증, 비은행 이익 비중 42%
한화솔루션 영업이익 303억 원으로 흑자전환, 태양광 사업 호조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이익 335억으로 2개 분기 연속 흑자, 매출 15% 증가
[오늘의 주목주] '실적 급증' HD한국조선해양 6%대 올라, 코스닥 네이처셀 9%대 하락
검찰 MBK·영풍 압수수색,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서 미공개 정보 활용 여부 조사
[현장] '앤디 워홀 후계자' 서울에,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7년 만에 가동한 이유
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2520선 약보합 마감, 코스닥은 보합
동서발전 4년 연속 흑자에 재무도 단단해져, 권명호 4년 만에 경영평가 최고등급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