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아랫줄 오른쪽 두번째)이 2025년 3월23일 중국 베이징의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 기념사진 촬영 전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에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공급한다.
16일 전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BYD와 수천억 원 규모의 MLCC 공급 계약을 맺고 납품을 시작했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는 부품으로, 최근 전장용 MLCC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소형·고용량 MLCC의 탑재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2024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은 9700억 원으로, 글로벌 전장용 MLCC 시장에서 20%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공급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중국에서 파트너사들을 만나 전장 협력을 논의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3월2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 일정을 마치고 남부 광둥성 선전에 위치한 BYD 본사를 찾아 왕촨푸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만났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