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수요 감소 전망에 소폭 내렸다.
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49%(0.30달러) 하락한 6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가 수요 감소 전망에 소폭 하락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0.32%(0.21달러) 내린 64.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에 수요 불안이 높아지며 하락했다”고 바라봤다.
국제에너지기구는 4월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하루 103만 배럴에서 73만 배럴로 낮췄다.
2026년에도 증가폭은 하루 69만 배럴로 수요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요 전망치 하향 배경으로는 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에 따른 경기 불안이 언급됐다.
이밖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또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금융시장 내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달러와 국제유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