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월 수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내림세를 지속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5년 3월 수입물가지수는 143.04(2020년 기준=100)로 나타났다. 2월보다 0.4% 하락했다.
▲ 수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2개월째 하락했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
수입물가지수는 2024년 10월부터 네 달 연속 오르다가 2월과 3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지만 국제유가가 크게 내리면서 수입물가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3월 평균 1456.95원으로 전달보다 0.8%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두바이유는 배럴당 평균 72.49달러로 2월(77.92달러)보다 7.0% 떨어졌다.
3월 수출물가지수는 135.00으로 전달보다 0.3% 올랐다.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4월 들어 두바이유가 전달 평균보다 5.4%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0.3% 상승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수입물가에는 유가 하락 영향이 크게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