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조사한 2025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카날리스>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025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애플은 18% 점유율로 2위에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선두 추격을 가속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과 비교해 1% 성장하는 데 그쳤다.
2024년 코로나 사태 이후 스마트폰 교체가 대량으로 이뤄지며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과 신중한 소비자 심리에 의해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카날리스 측은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20%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20%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 출시한 갤럭시S25 시리즈의 초기 판매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은 18% 점유율로 2위에 오르며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했다. 애플의 2024년 1분기 시장 점유율은 16%였다.
보급형 아이폰16e가 예상외 선전을 하며 출하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샤오미는 14% 점유율로 지난해 1분기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비보와 오포는 8% 점유율을 기록하며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앰버 리우 카날리스 리서치매니저는 “세계 무역의 긴장이 고조되며 2025년 스마트폰 공급업체에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에서 애플, 삼성과 같은 공급업체들이 이미 내수 부진과 관세 부과 임박으로 인한 운영비 증가라는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