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 입주민의 엘리베이터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승강기 운영 시스템 개발을 위해 HDC랩스, 현대엘리베이터와 기술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 투시도. < HDC현대산업개발 > |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AI 객체 분석기술을 개발한다.
이 기술은 승강기 내 공간 점유 AI 객체 분석을 통해 엘리베이터 혼잡도를 측정하고 대기시간 분석 및 활용, 휠체어 탑승 여부 확인 등 편의성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이 기술로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 승강기 시스템보다 30% 이상의 운행 효율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탑승객의 이상행동, 화재 발생, 낙상, 목적지 구분 호출 등을 분석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반려견 탑승 때 외부 안내판에 이를 표시하고 반려견 단독 탑승 때 문열림 유지기능을 통해 목줄 끼임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분양한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 승강기에 이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AI 기술을 승강기에 탑재해 아파트에 적용하는 것은 건설사 최초”라며 “서울원 아이파크뿐 아니라 향후 분양하는 아이파트 단지에도 선별적으로 AI 공간 분석기술을 적용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