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조선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4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국제해사기구(IMO) 회의가 11일 선박 탄소세 부과 방안을 최종 합의했다”며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에 강점이 있는 국내 조선소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오늘의 테마로 ‘조선’을 꼽았다.
▲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이 14일 오늘의 테마로 ‘조선’을 제시했다. |
IMO는 2026년까지 탄소세 관련 세부 기준을 정한 뒤 2027~2028년 발효·시행한다.
하나증권은 관련 종목으로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동성화인텍 등을 제시했다.
조선주는 미국 정책 수혜주로도 지목됐다.
하나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미국 조선업 재건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다른 국가로부터 최첨단 선박을 주문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며 “조선업 경쟁력을 지닌 국내 조선사들의 수혜 기대감이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HD현대중공업은 8일 미국 군수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함정 동맹 체결을 발표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