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인 단체관광 활성화 전망에 의료기기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올해 3분기 중국 단체 관광객 일시적 비자 면제와 함께 역대급 미용 의료 관광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14일 다올투자증권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확대의 주요 수혜주로 덴티움을 제시했다. |
이어 “최선호주로는 휴젤과 클래시스를 제시”함과 동시에 “실적 반등 기업군인 덴티움과 씨젠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의료관광 소비금액은 1395억 원으로 지난해 3월 대비 72%, 올해 2월 대비 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5월 주변국들의 연유철이 도래하며 중국의 한한령 해제에 따른 한중관계 해빙 기대감,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 면제 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덴티움과 씨젠의 경우 기존 주도주인 휴젤과 클래시스에 더해 유망한 종목으로 지목됐다.
덴티움은 올해 3월 얼라인파트너스의 투자 전후로 관계사였던 제노스의 임플란트 소재 사업부를 양수하며 이익률 개선 단초 마련했다.
또한 베트남과 중국에 증설을 통해 중저가 제품군 대응이 가능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이 물량은 관세청 수출 데이터에 잡히지 않기에 깜짝실적 소재로 작용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씨젠 역시 증설을 마친 상태이며 시약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씨젠이 2025년에도 연간 20% 넘는 성장세를 기록한다면 영업이익률 10% 상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