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가상 양자대결 조사 결과.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주요 대선 주자들과 벌인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50%가 넘는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54.3%,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25.3%로 집계됐다. 이 예비후보가 김 전 장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 예비후보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서 양자 대결을 펼친다고 가정했을 때에는 이 예비후보 54.2%, 한 권한대행 27.6%로 조사됐다. 두 사람의 격차는 26.6%포인트였다.
이 예비후보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예비후보 54.4%, 홍 시장 22.5%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지지도 차이는 31.9%포인트로 김 전 장관이나 한 권한대행보다 더 벌어졌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 예비후보의 가상 대선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이 예비후보 54.0%, 한 전 대표 18.3%로 이 예비후보가 한 전 대표보다 세 배 가까이 더 많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의 지지도 차이는 35.7%포인트로 이번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 가장 격차가 컸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