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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2024년 흑자 전환, AI 시대 대비 위한 전력망 확충 설비 박차 [2025년]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 2025-04-1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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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동철은 한국전력공사의 사장이다.

1955년 6월30일(음력) 광주에서 태어났다.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산업은행에서 근무하다 권노갑 국회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뒤 국민의힘 윤석열 대후보 캠프에 참여했다.

대통령 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석유수출입협회 회장을 맡았다.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이후 20대 총선까지 당을 바꿔가며 5선 의원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쳐 2023년 한전 사장에 임명됐다.

한전 사상 첫 정치인 출신 사장으로 에너지 분야 경험이 전무해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President of KEPCO
Kim Dong-cheol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024년 11월18일 전력망 확충 역량결집 다짐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2024년 해외사업 투자회수액 3천억 원 상회, 역대 최대 규모 달성
한국전력은 2024년에 해외사업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매출 3조 원, 투자회수 3천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20%, 투자회수는 130% 가량 증가한 것이다. 투자회수는 2900억 원 이상의 배당금과 100억 원 이상의 발전사업 기술지원 수수료 등이 포함됐다.

한국전력은 1995년 해외시장에 진출한 이후 2025년 현재 17개국에서 37개 해외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3분기까지 투적 투자회수율은 약 127%, 누적 매출액은 46조2천억 원을 달성했다.

한국전력이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발전설비 용량은 지분기준 1만165MW로 설비용량만 놓고 보면 한국전력이 해외에서 발전 공기업 1개를 운영하는 것과 같다.

2024년에는 모두 6.2MW규모의 신규 해외사업을 수주하며 지분기준 약 6조4천억 원의 매출 증가와 4조4천억 원의 국내기업 동반진출 효과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2024년에 세 개의 국제 입찰사업을 수주하며 향후 해외사업 매출 증대의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전력은 2024년 11월 사우디 전력조달청이 국제입찰로 발주한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사업은 각 1.9G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2028년까지 건설해 향후 25년간 생산된 전력 전량을 사우디 전력조달청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사우디 전력공사 및 사우디 최대 민자발전사(ACWA Power)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라카 원전사업 이후 최대 규모의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전력은 해당 가스사업을 통해 지분 매출 약 4조 원(30억 달러)의 해외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발전소 건설공사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해 약 2조 원의 해외 동반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2024년 11월 한전은 사우디 전력조달청이 발주한 태양광사업과 미국 괌 전력청이 발주한 ESS 연계 태양광 사업도 수주했다.

사우디 Round 5 사업은 20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2027년까지 건설해 향후 25년간 생산된 전력 전량을 사우디 전력조달청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한전과 UAE 재생에너지 개발사 마스다(Masdar)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했다. 해당 사업의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약 14배로 태양광 패널 370만 개가 설치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큰 프로젝트의 하나로 꼽힌다.

한국전력은 해당 사업을 통해 한전 지분기준 약 5400억 원(3.9억 달러)의 해외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괌 ESS연계사업은 132MW 규모의 태양광 설비와 84MW 4시간용 B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2027년까지 건설해 생산된 전력 전량을 괌 전력청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한국전력은 동서발전, 삼성물산과 팀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것으로 국내 사업주 지분 100%로 참여해 사업이 성공한다면 국부 창출의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분기준 약 6천억 원의 해외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발전소 건설공사는 한국기업인 삼성물산이 전담해 추가적 동반수출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2024년 흑자 전환 성공
한국전력은 2024년에 4년만에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2024년 매출 93조3988억 원, 영업이익 8조3647억 원, 순이익 3조6219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8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전력은 흑자전환의 배경으로 연료가격 안정화 및 요금인상을 들었다. 임금반납 및 희망퇴직 등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정상화 토대를 마련한 점도 짚었다. ​

전력판매부문에서 매출이 5조9350억 원 늘었다.

판매량이 0.7% 증가했고 요금이 2023년 이후 네 차례 조정되면서 판매가가 전년비 6.6% 오른 영향을 받았다.

자회사 연료비는 4조4405억 원,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3조6444억 원 각각 전년 대비 줄었다.

구입전력비는 설비운영 효율화를 위한 시장제도인 고객참여 부하차단제도 등의 효과로 감소했다.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신재생 등의 발전량과 구입량은 증가했고 석탄화력은 자회사 발전량과 민간 구입량 모두 줄었다.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 및 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와 이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9762억 원 증가했다.

[Who Is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한국전력공사의 실적.

△UAE 바라카 원전 성과를 토대로 해외원전사업 박차
한국전력은 UAE 바라카 1~4호기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해외 원전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2025년 3월20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신규 해외원전사업 수주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시공사 경험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대우건설, DL이앤씨,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GS이앤씨, 현대건설 등이 참여했다.

한국전력은 "앞으로도 2009년 UAE 바라카원전 4기를 수주해 대한민국을 원전 수출국 반열에 올려놓은 역량을 바탕으로 팀코리아를 결집해 제2원전 수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앞서 2024년 9월 UAE원자력공사와 합작투자로 설립된 바라카원전 운영사(Nawah Energy)를 통해 UAE 원전 1~3호기에 이어 4호기도 상업운전에 착수했다. 이로써 4기 모두 매년 상업운전이 가능하게 됐다.

UAE원전은 1400MW급 신형경수로 APR1400 노형으로서 2009년 사업을 수주한 이후 건설기간 동안 주계약자인 한전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이 팀코리아를 구성해 국내 원자력업계 역량을 결집한 성과물이다.

UAE원전은 1~4호기 상업운전으로 연간 40테라와트시(Twh)의 청정전기를 생산하며 UAE 전력수요의 최대 25%를 책임지게 된다.

김동철은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성공적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한 UAE 원전사업이 4호기 상업운전이라는 대단원의 이정표를 찍게 됐다"며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 및 원전수출지원 정책에 힘입어 UAE 원전사업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원전수출에 강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철은 한국전력의 UAE 바라카 원전사업의 주요 성과를 세계 각국과 공유함으로써 해외사업 추진의 기반으로 삼고자 했다.

김동철은 2024년 9월5일부터 6일 영국 런던에서 '원자력 에너지로의 전환 모멘텀'을 주제로 열린 '2024년 세계원자력협회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동철은 UAE 바라카 원전사업의 성과를 소개했다.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만을 포함한 RE100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의 한계를 설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원전을 포함한 현실적 대안인 CFE(Carvon Free Energy, 재생에너지 외에 원자력, 수소, 탄소 포집 및 저장 등을 포함)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김동철은 심포지엄 참석을 계기로 에드 밀리밴드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 등 영국 정부, 의회 및 원자력계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면서 영국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참여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한국전력은 2024년 6월14일 한국 원전시설 견학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영국 원전산업계 14개 기업대표단과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은 2024년 1월 6GW규모의 원전을 2050년까지 24GW로 확대한다는 원자력로드맵을 발표했다. 2024년 5월에는 영국 서부지역에 차기 대형원전 부지를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전력은 영국 방문단에 한전의 사업관리 능력과 한국형 원전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했다.

[Who Is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2025년 3월19일 서울대학교에서 유홍림 총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김영섭 KT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와 '전력산업 특화 AI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신사업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 박차
한국전력은 에너지 신기술 및 신사업 기반 신성장동력 확보로 수익구조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김동철은 2025년 2월25일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필리핀 정부의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전력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하려는 필리핀의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에 두 국가 간 전력분야에서의 신기술 및 신사업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의 기술력이 필리핀의 에너지 효율 향상, 전력망 운영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당시 필리핀 방문기간 마닐라에서 현지 최대 발전회사인 아보이티즈, 배전회사 메랄코 등과 전력 및 에너지 분야의 신기술과 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CEO 면담자리를 가졌다.

김동철은 이들에게 "한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망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K 스마트그리드 플랫폼을 구축해 효율적 송전, 배전망을 운영해왔다"며 "전력공급 모든 주기에서 보유한 핵심 기술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철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차세대 지능형 배전망 운영시스템 등 전력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혁신적 스마트그리드 플랫폼을 적용해 전력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상호이익을 극대화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앞서 2024년 12월3일 서울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에너지 신기술 규제프리 실증존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중심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할 수 있는 '규제프리 실증존' 조성을 위한 것으로 두 기업은 규제특례 제도 등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규제프리 실증존' 기획과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규제프리 실증존'은 지역 단위에서 다양한 신기술 간 복합적 대규모 실증이 가능한 제도로 제2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기본계획의 핵심 과제이다.

같은해 11월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신사업 추진 방향성 및 전략을 구체화하고 국내외 여러 기관과 함께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전력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에너지 대전환과 한전 미래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재생에너지 보급 현안 사항 공동대응, 지역특화 신사업모델 발굴 및 육성, 에너지 신사업 테스트베드 구축,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제도개선 및 핵심기술 공동개발 등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발전소(VPP), 전기차 양방향 충방전(V2G) 등 다양한 에너지 신기술의 조기 사업화를 추진하고 분산 에너지 기반 신사업 비즈니스 추진 실적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동철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의 에너지 신사업 성공과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에너지 신기술 실증과 사업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민간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팀코리아를 구성해 해외시장으로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AI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대비 전력망 확충에 사활
한국전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첨단 전략 산업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국가기간 전력망 적기 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25년 2월11일 전력계통본부 산하에 '전력망입지처'를 신설해 본격 출범했다.

입지선정과 인허가가 전력망 확충사업기간의 60% 이상을 차지해 매우 중요한 단계라는 점을 고려했다.

전력망입지처는 2024년 1월 전원개발촉진법 개정으로 시행되고 있는 입지선정위원회 운영 절차를 고도화해 전력망 입지선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전력망 입지선정 갈등 현장에서 사업 초기단계부터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김동철은 "첨단 전략산업의 활성화에 필수적인 국가기간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해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2024년 11월19일 나주 본사에서 '전력망 확충 역량결집 전사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전력망 확충의 중요성에 대한 사내외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실행에 대한 한전의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로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동철은 "전력망 적기확충은 한전 본연의 업무인 안정적 전력공급의 핵심이고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국가 미래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필수 국가과제"라며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미래 전력망 확충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먼저 2024년 7월24일에는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전문가 참여 혁신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첨단산업 시대 전력망 확충과 재원마련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철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 산업의 확대와 빨라지는 전기화로 전력망 투자비용은 기존 10차 설비계획에서 산출했던 56조5천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혁신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전력망 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한전의 여건상 투자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언급하며 최소한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같은달 '제1차 미래전력망 포럼'을 개최해 전력망 적기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전력시장 세분화 등 전력산업 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전력계통 거버넌스 정립에 대해 정부와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 간 의견을 나눴다.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적재산권 분쟁 종결
한국전력은 2025년 1월16일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미국 원자력 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적 재산권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합의를 통해 웨스팅하우스와 지적재산권 분쟁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김동철은 "양측이 이번 합의를 통해 50년간의 전통적 협력관계를 복원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한전도 법적 분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해외 원전 수주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웨스팅하우스는 현지시각 2022년 10월21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출하려는 원전 APR1400이 자사 원천 기술에 바탕을 둔 것이라며 미국 연방법원에 특허권 침해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ARP1400은 국산화에 성공한 모델이어서 독자 수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지속하면서 분쟁이 지속됐다.

합의 내용은 비밀 유지 계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유럽 시장에서는 웨스팅하우스와 공동 진출하고 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는 한국이 단독으로 진출하는 방식으로 지역별 조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ho Is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024년 10월14일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투자재원 마련 위해 자산 매각 나서
한국전력은 신성장 사업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해외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2024년 9월26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해외자산 매각을 통한 포트폴리오 전환과 재정 건전화 계획 이행 가속화를 위해 '해외자산 매각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투자설명회에는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 기업과 민자발전사, 도시가스사업자 등 국내 에너지 관련 업계와 인수합병(M&A) 자문사 등 50여 기업이 참석했다.

한국전력은 필리핀과 요르단의 4개 발전 자산을 매각해 최소 25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그린수소, 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사업의 투자 재원으로 활용해 그린에너지 중심으로 해외자산 포트폴리오를 대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외 시장서 신사업 추진 기반 마련
한국전력은 해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신기술 신사업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교두보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전력은 2024년 9월9일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미국 전력 및 송배전업체 시공 1위 기업 번스 앤 맥도널과 미국 765kV 송전망 건설사업 및 연계 신사업 공동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두 기업은 미국에서 발주 예정인 765kV 송전망 건설사업의 제안서 작성과 계약 협상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전력은 변전예방진단시스템 및 지중케이블 고장점검탐지 기술 등 자체 보유한 전력분야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동철은 한국전력의 765kV 엔지니어링 역량과 송전망 건설 및 운영 현황 등을 소개하고 "한국 유일의 전력망 운영사업자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국전력은 앞서 2024년 6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전력공사와 신기술 및 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철은 이 자리에서 지능형디지털 발전소, 송변전 예방지난 시스템, 차세대 배전망 운영시스템 등 신기술 연구성과 및 실증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베트남 내 한국전력의 최초 발전사업인 응이손 발전소가 위치한 탱화성 정부와 신규사업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사업의향서를 교환하기도 했다.

김동철은 이보다 먼저 2024년 6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동안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인도네시아전력공사 등 에너지기업과 신기술 및 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월9일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및 에너지 기업인 바리토(Barito) 그룹과 암모니아 혼소발전 등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10일에는 인도네시아전력공사 및 지멘스에너지와 공동으로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연결하는 HVDC 설치사업 등 전력분야 신기술 및 신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과 면담자리를 마련해 한전의 기술력이 인도네시아 에너지 안보 확보에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김동철은 "한전은 인도네시아의 '2060 넷제로 달성'을 위한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전력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 해외사업 진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2024년 6월 모잠비크전력청과 송배전 및 신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송배전망 건설 및 운영과 초고압 직류송전(HDVC), 자동원격검침, AI 기술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교육, 실증사업 등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력데이터로 리스크 관리 신사업 추진
한국전력은 전력데이터를 금융기관들의 리스크 관리에 접목할 수 있는 신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2024년 7월30일 iM뱅크와 대구 iM뱅크 본점에서 '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AMI) 데이터 활용 시범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범사업은 한국전력이 개발한 AMI 데이터 기반의 '경영상태 예측모델'을 금융기관과 협업해 기업의 경영리스크 관리에 활용하는 최초 사례이다.

한국전력은 iM뱅크와 2024년 8월부터 1년 동안 시범사업을 하고 성과분석 후 다른 금융기관으로 대상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한국전력은 시범사업을 통해 전력사용 데이터의 분석력을 높이고 AMI 데이터를 활용한 수익창출형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Who Is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오른쪽)이 2024년 10월30일 경북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열린 '신한울 원전 1·2호기 종합준공 및 3·4호기 착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사업 자문위원회 발족
한국전력은 2024년 7월25일에는 '신사업 자문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에너지신사업 추진 아이템과 전략을 점검했다.

김동철은 사외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신사업자문위원회'를 설치했다. 에너지신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의 새로운 시각과 혁신적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데 목표를 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능형디지털발전소와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 변전설비 예방진단 시스템 등 5대 핵심 신사업을 포함한 30개의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김동철은 "자문위원들의 의견과 토론 내용들을 밑거름 삼아 한국전력이 에너지신시대 급격하게 팽창하는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및 신기술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국민 편익 제고와 에너지생태계 혁신성장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경영난 해소를 위한 구조조정 시행
한국전력은 재무여건 악화에 따른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4년 6월15일 15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이는 2023년 11월 발표한 '특단이 자구대책 이행'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입사 4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신청 결과 150명의 희망퇴직자 선정에 369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신청자 가운데 '입사 20년 이상인 직원(명예퇴직)'이 304명으로 80% 이상을 차지했다.

희망퇴직 대상자에게는 퇴직금 외에 위로금을 추가로 지급했다.

위로금 재원은 122억 원 규모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한 '2022년도 경영평가성과급'으로 마련됐다.

위로금은 1억1천억 원으로 근속기간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UAE와 제3국 공동개발 협력
한국전력은 2024년 5월 UAE 정상 방한을 계기로 UAE원자력공사와 '제3국 원전 공동개발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원자력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해외 원전 프로젝트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UAE 내 원전 사업에서 구축해온 신뢰관계를 해외 원전시장으로 확대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두 기관은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해 수익성과 위험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김동철은 "치열한 해외원전 수출경쟁에 UAE와 같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제2 원전수출의 성공 신화를 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경영·혁신위원회 운영
한국전력은 2024년 1월25일 '비상경영·혁신위원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김동철과 경영진, 이사회 의장, 외부 자문위원, 본사 처장 및 실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2024년 8조7천억 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과 사옥임대 등 혁신계획, 남서울본부 매각이 포함된 추가 자구대책의 적기 이행전략 등이 논의됐다.

전사 조직진단을 통해 수익성과 공공성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디지털화 및 자동화로 효율화한 인력을 설비건설, 원전수출, 신산업과 같은 핵심현안 중심으로 재배치하는 등 내부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과제도 함께 논의됐다.

김동철은 이날 "초유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과감한 변화와 근원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외부의 공정하고 객관적 시각에 기반해 기존 사업과 업무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선함으로써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하자"고 말했다.

앞서 김동철은 2023년 9월25일 한전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강력한 위기대응 및 내부개혁 실행을 위해 사장이 직접 주관하는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위원장은 사장으로 하고 재무위기 대응, 조직·인사 혁신, 신사업과 신기술, 미래 전력망, 원전 및 신재생 등 5개 분과로 구성했다.

분과장인 부사장은 분과 내 워킹그룹 구성과 핵심과제 발굴 및 이행 등 분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했다.

혁신과제 발굴 및 실행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을 상시 반영하기 위해 분과별로 외부 자문위원도 선임하기로 했다.

현장의 여건을 반영한 혁신과제의 운영 및 실행을 위해 지역·건설본부 직원들도 분과 내 워킹그룹에 참여토록 했다.

김동철은 “한전 스스로의 내부 개혁 없이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며 “기존 자구노력에 더해 특단의 추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혁신에 적극 동참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Who Is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이 2024년 12월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0여 일 동안의 본사 24시간 상주근무
김동철은 2023년 9월 취임과 동시에 한전 본사에서 24시간 상주근무를 하면서 현안을 챙겼다.

사장실을 ‘워룸(비상경영 상황실)’으로 이름붙인 뒤 간이침대를 들여놓고 숙식을 해결했다.

김동철은 당시 “직면한 절대적 위기를 극복하는 실마리가 보일 때까지 당분간 이번 추석 연휴를 포함한 휴일을 모두 반납하고 24시간 본사를 떠나지 않고 핵심 현안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동철의 24시간 상주근무를 놓고 익명의 직원 커뮤니티에는 “전 사장이 퇴근해서 한전에 위기가 왔나”, “직원들만 고생이다” 등 회의적 목소리도 나왔다.

김동철은 2023년 10월31일 동서울변환소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경영을 시작하며 24시간 상주근무를 끝냈다.

△제22대 한전 사장에 취임
김동철은 2023년 9월20일 한전 사장에 취임했다.

김동철은 취임사를 통해 “사상 초유 재무위기의 모든 원인을 외부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며 “냉철한 자기반성을 통해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새로운 기회의 영역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 다각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동철은 “전기요금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총수익의 30% 이상을 국내 전력판매 이외의 분야에서 창출해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철은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는 에너지 신산업 및 신기술 생태계 주도를 비롯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적극 추진, 제2 원전 수출 총력 등을 제시했다.

△4선 국회의원으로 활동
김동철은 1989년 권노갑 평화민주당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정치권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02년에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으로 근무했으며 2003년에는 한국석유수출입협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첫 금배지를 달았다.

이후 2008년에는 통합민주당,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2016년에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내리 4선에 성공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에서 원내대표까지 지냈다.

2020년에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는 민생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1년에는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함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뒤 캠프에 합류했다.

윤석열 캠프에서는 특별고문 겸 새시대준비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025년 2월10일 한전 본사 비전홀에서 열린 'New 비전 선포식'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김동철은 힌전의 재정위기 극복과 함께 전력망 수요 확충의 과제를 안고 있다.

김동철은 2025년 2월10일 한전 본사 비전홀에서 '2025 New 비전' 선포식을 열고 한전을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0년간 한전의 로드맵을 담아 4대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2035 중장기전략을 내놨다.

4대 전략방향은 본업사업 고도화(국가전력망 적기 건설 및 고객 감동 서비스 구현)를 비롯 수익구조 다변화(에너지 신기술 및 신사업 기반 신성장동력 확보), 생태계혁신 주도(R&D 혁신 및 기술사업화로 전력산업 생태계 육성), 조직효율 극대화(기업체질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확립)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매출 127조 원, 총자산 199조 원, 해외성장사업 매출 20조 원, 총 인원 2만6천 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동철은 이같은 청사진을 기반으로 국민 편익성 확보와 에너지생태계 혁신성장 견인을 강조했다.

김동철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적 해결 방안인 전기요금 인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3년 10월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을 대폭 올리는 것이 맞다”며 “전기요금 인상은 미뤄서 될 문제가 아니고 계속 사채나 부채로 충당하면 언젠가 차입도 막히게 되는 만큼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에 정치적 부담이 큰 만큼 한전을 향해 강도 높은 자구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김동철 역시 강도 높은 자구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23년 10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전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전의 경영을 전방위적으로 혁신해 절체절명의 위기를 조기 극복하겠다”며 “이를 위해 기존의 자구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추가 대책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자산 매각을 다각화하고 복리후생을 조정하는 등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는 한편 본사 조직을 축소하고 광역화를 통해 조직을 효율화하며 인력들을 핵심 사업에 재배치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평가
[Who Is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5년 2월2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면담에선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하려는 필리핀의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한전과 필리핀 정부가 협력키로 약속했다. <한국전력공사>
김동철은 한전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캠프 출신 인사인 데다 에너지 관련 경험이 전무한 만큼 임명 당시부터 낙하산, 전문성 논란이 일었다.

의결권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는 김동철의 한전 사장 임명을 놓고 반대 의결권 행사를 권고하기도 했다.

당시 서스틴베스트는 “한국전력이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관기관이지만 김동철 후보는 위원직을 약 2년, 상임위원장직을 약 1년 동안 역임해 에너지 분야 경력이 3년 이하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런 경력만으로는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이나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전문적 지식, 기업 운영 역량 등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근거로 충분하지 않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동철은 한전의 재정난 해결을 위해 4선 의원 출신의 정치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동철은 2023년 10월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전문성 논란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많은 분들이 한전 사장의 자질과 관련해 전문성을 이야기하는데 지금까지 한전 사장에 전문성 있는 분들이 모두 오셨다”며 “현재 한전의 위기,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한전의 위상과 역할을 찾으려면 전문성만으로 되겠냐”고 말했다.

정치적 이력과 관련해선 4선 의원으로 정무감각은 뛰어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다만 4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당적을 수차례 바꿔가며 의원직을 이어간 한계가 있다. 당적도 진보성향 정당에서 보수 쪽으로 계속 옮겨가며 열린우리당에서 시작해 결국 국민의힘으로 정착했다.

국민의힘에서 제20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후보특별고문 겸 새시대준비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맡았고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 한전 사장으로 임명됐다.

사건사고
[Who Is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한국전력 나주 본사. <연합뉴스>
△취임사의 ‘총수익’ 논란
김동철은 2023년 9월20일 한전 사장에 취임하면서 취임사를 통해 “한전 총수익의 30% 이상을 국내 전력 판매 이외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력 업계에서는 김동철의 취임사에서 ‘총수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총수익이 매출인지 영업이익인지 순이익인지에 따라 전력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이후 관련해선 직접 설명은 없었다.

다만 한전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김동철 사장이 총수익의 성격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맥락상 매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설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가운데)이 2023년 9월20일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치러진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1983년 한국산업은행에 입사했다.

1989년 권노갑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1996년 무소속으로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제15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 부실장을 맡았다.

2002년 대통령 비서실에서 정무기획비서관으로 근무했다.

2003년 한국석유수출입협회 회장을 지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후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까지 4선에 성공했다. 다만 당적은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민주통합당, 국민의당 등으로 계속 바뀌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생당 소속으로 출마하나 낙선했다.

2021년 국민의힘에서 제20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후보특별고문 겸 새시대준비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맡았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이 됐다.

2023년 9월 한국전력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68년 송정서초등학교를 니왔다.

1971년 북성중학교를 졸업했다.

1974년 광주제일고등학교를 나왔다.

1978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 조현숙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뒀다.

◆ 상훈

2018년과 2019년에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으로부터 ‘국정감사 국리민복상’을 받았다.

◆ 기타

2025년 3월27일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에 따르면 김동철은 38억971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아파트 12억 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14억8149만 원, 증권 11억6606만 원 등을 포함한다.

병역은 육군 일병으로 의병 전역했다.

종교는 기독교이며 저서로는 ‘정치는 더 큰 경제(2011)’가 있다.

기억에 남는 책으로는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꼽는다.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하던 2018년 2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레미제라블의 작가 빅토르 위고는 ‘램프를 만들어 낸 것이 어둠이었고 나침반을 만들어 낸 것은 안개였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촛불로 어둠을 밀어내 탄생했듯 국민의당의 뼈아픈 지적을 국정의 나침반으로 삼아 새로운 문재인 정부 2기로 거듭나기를 온 마음을 다해 촉구한다며 위고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어록
[Who Is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025년 1월2일 신년사를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한전 노사는 1946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무분규 전통을 유지해 왔으며, 최근 최악의 재무위기 극복 과정에서도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건강한 노사 환경을 조성하고 갈등 해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 (2025/04/08, 나주혁신도시 한전 본사에서 '공정노사 솔루션 및 직장인 고충 솔루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재난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고 전력설비 고장에 따른 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해 안정적 전력공급과 국민의 생명,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5/04/03,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 달성 및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산불로 소중한 생명과 삶의 터전을 빼앗긴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국민께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휴일과 밤낮없이 안정적 전력공급과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5/03/31, 영남권 대형산불 관련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며)

“지금은 인공지능 융복합 기술에 기반한에너지 생태계 전반의 AI 대전환과 미래 도약의 기회를 적극 모색할 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나라 전력산업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First Mover로 자리 잡고,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025/03/19, 서울대학교에서 서울대 및 KT와 '전력산업 특화 AI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이 과정은 에너지 전문가가 되기 위한 학위취득뿐만 아니라,기업과 대학이 함께만드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청년 자립 선순환 모델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조기에 취업하여경제적 자립을 앞당겨 부모세대의 교육비 및 노후 부담을 줄이고 더 나아가 사회 조기 진출에 따른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마련해 결혼 및 출산율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다.” (2025/03/07, 서울과학기술대와 협력해 개설한 계약학과인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의 신입생 입학식에서 축사하며)

“한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망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K 스마트그리드 플랫폼을 구축해 효율적 송전, 배전망을 운영해 왔다. 전력공급 모든 주기에서 보유한 핵심 기술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025/02/25, 한국전력의 필리핀 진출 30주년을 맞아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최대 발전회사인 아보이티즈와 배전회사 메랄코 CEO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에너지 전환과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줄 첨단 전략산업의 활성화에 필수적인 국가기간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해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5/02/11, 전력계통본부 산하에 '전력망입지처'를 신설하면서)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으며 국민편익을 제고하고 에너지생태계 혁신성장 견인을 위해 전직원이 합심해 총력을 다하겠다.” (2025/02/10, 한전 본사 비전홀에서 '2025 NEW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모든 국민들이 설 연휴를 밝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전기사용과 관련하여 불편이 있을 경우 국번 없이 한전 고객센터로 연락주시면 24시간 즉시 출동해 신속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25/01/24, 설 연휴 전력설비 특별점검 및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면서)

“양측이 이번 합의를 통해 지난 약 50년간의 전통적 협력 관계를 복원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한전도양측간 법적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해외 원전 수주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2025/01/16,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적 재산권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에게 마음 깊이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무안과 멀지 않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대표 기업으로서 사고 현장 관계자들의 복구활동과 유가족분들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5/01/02,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희생자를 애도 및 유가족 지원활동과 관련해)

“변전소는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이다. 이제는 변전소를 근린생활시설로 보는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2024/12/19, 주민친화형 변전소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전 초기 허허벌판이던 빛가람혁신도시가 이제는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크고(인구 약 4만명)활기 넘치는 도시(평균연령 34.2세)로 자리매김하였다. 앞으로 에너지 신기술과 신사업이 주도할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공기업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국내 전력 생태계의 근본적인 발전과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4/12/17, 나주본사에서 노사대표와 함께 본사의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10주년 맞이 기념식을 진행하며)

“전력망 확충이 절실한 시기에 전력설비 전자파에 대한 일부 주민들의 우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변전소를 우체국, 파출소와 같은 근린생활시설로서 우리 생활의 일부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서대문은평지사와 같은 복합사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2024/12/11, 서울 서대문은평지사 복합사옥 신축공사 건설 현장을 방문하며)

“이번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용량 HVDC 기술 국산화에 가속도를 내고 에너지신기술의 트랙레코드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완도-동제주간 HVDC가 제주도 전력망 안정화를 신속히 이끌고, 정부의 무탄소 에너지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2024/12/06, 제주시 동제주변환소에서 '완조-동제주 HVDC 건설사업 준공식'에 참여해)

[Who Is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024 9월6일 '2024년 세계원자력협회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의 에너지 신사업 성공과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에너지 신기술 실증과 사업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민간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팀코리아를 구성해 해외시장으로 적극 진출하겠다.” (2024/11/28, 제주도청에서 '제주 에너지 대전환과 한전 미래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안정적 전력공급은 물론, 미래첨단산업 육성과 전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력망 건설이 절실하다. 전사가 합심하여 5대 핵심 아젠다를 힘있게 추진하자.” (2024/11/18, 나주 본사에서 '전력망 확충 역량결집 전사 다짐대회'를 개최하며)

“ATD BEST Award와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종합대상을 한 해에 동시에 수상한 것은 혁신적 학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HR 부서의 노력과 함께 한전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 낸 뜻깊은 결실이며, 앞으로도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HR을 한전이 선도해 나갈 것이다.” (2024/11/14, 한국 HRD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수상소감에서)

“K-DCA 발족은 미래 전력망 혁신을 위한 위대한 첫걸음이며 K-DCA를 기반으로 국내 DC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2024/11/07,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K-DC Alliance를 발족하며)

“한국 유일의 전력망 운영사업자로, 전력망 R&D-건설-운영 등 全 주기에 걸쳐 핵심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한전이 미국 내 765kV 송전망 건설사업에 직접 참여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024/09/09,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미국 전력 및 송배전분야 시공1위 기업인 번스 앤 맥도널과 '미국 765kV 송전망 건설사업 및 연계 신사업 공동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하며)

“오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출범하게 되었으며,이는 우리에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도전적 목표와 성장의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광주전남 융복합단지는 집적과 융복합이라는 기치 아래 수많은 혁신기업을 배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으로 믿는다.” (2024/09/23, 본사 비전홀에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 출범 선포식'을 개최하며)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한 UAE원전사업이 어느덧 4호기 상업운전이라는 대단원의 이정표를 찍게 되었고 이제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정부의 원전생태계 복원 및 원전수출지원 정책에 힘입어 UAE 원전사업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원전수출에 강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다.” (2024/09/05, UAE 바라카 원전 4호기의 상업운전을 성공적으로 개시하며)

“오늘 그리고 앞으로 계속 논의될 자문위원들의 의견과 토론 내용들을 밑거름 삼아, 한전이 에너지신시대 급격하게 팽창하는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신기술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국민 편익 제고 및 에너지생태계 혁신성장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 (2024/07/25, '신사업 자문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하며)

“현장에 나가 직원들과 소통할 때마다 ‘주인의식’과 ‘에너지보국*(報國)’을 항상 강조해왔다. 한전 본연 업무인 안정적 전력공급에 총력을 다함과 동시에 에너지신사업을 통해 전기판매 이외의 새로운 수익원을 국내외에서 적극 발굴하고, 대한민국 에너지생태계를 건강하게 조성·발전해 나가야 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은 100m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멀리까지 내다봐야 하는 장거리 마라톤이다. 위기극복과 미래 준비를 위해 혁신의 신발 끈을 다시 동여매자.” (2024/07/12, 한전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전사 혁신 워크숍'에서)

“탄소중립 이행 가속화, 인공지능(AI) 확산, 전력설비 노후화 등의 이슈로 인해 글로벌 전력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전을 포함한 공공부문이 역량을 결집해 국내 전력기자재 기업들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함으로써 K-그리드가 반도체를 잇는 새로운 수출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2024/07/04, 판교 HD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국내 전력기자재 (K-그리드) 수출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한전은 인도네시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며 이번 MOU를 계기로 한전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 해외사업 진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2024/06/10,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등 에너지 기업과 신기술 및 신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해외 원전수출 사업은 국가 대항전이자 국가 총력전의 성격을 띄는 만큼 치열한 해외원전 수출경쟁에 UAE와 같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제2 원전수출의 성공 신화를 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2024/05/29, UAE원자력공사와 '제3국 원전 공동개발 기회 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이번 BEST HRD Award 수상은 한전의 재무위기 극복과 체질 혁신,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 중 하나로 앞으로도 대한민국 에너지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견인할 미래 인재육성에 앞장서겠다.” (2024/05/20(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인재개발협회(ATD)의 HRD 컨퍼런스에서 최고 수준인 '2024년 BEST HRD Award'를 수상하며)

“단 1건의 비위행위도 일단 발생하면 회사 이미지 타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국내외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되었다. 사회적으로 윤리준법경영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임직원 모두의 윤리준법의식 내재화와 실천 노력이 중요하다.” (2024/04/29, 임직원 대상으로 '윤리준법경영 실천서약'을 시행하면서)

“값싼 에너지와 노동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식 성장 모델은 한계다. 한전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먼저 변화할 것이며 국내외 변화와 위기속에서 규제개혁을 위한 법령과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지속 성장할 수 있는 에너지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고 “중소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으로 에너지 분야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4/24,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에너지생태계 협력 선포식 및 토론회'에서)

[Who Is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맨오른쪽)이 2021년 10월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직류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기 위해, 한전은 관련 업계와 'DC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기술개발, DC요금제, 국제표준 등에 공동 대응하고 정부와 산학연이 지속 협력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하자.” (2024/04/04, 한전 아트센터에서 '직류(DC)배전 발전포럼'을 개최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현장을 다 둘러볼 생각이다. 위기의식을 높이고, 회사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해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조직을 신속히 혁신해 나가겠다.” (2024/04/03,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의 주요 전력설비 건설 및 운영 현장과 에너지 신기술 활용 현장을 방문해 산불예방과 사업별 진행상황 등을 집중 점검하며)

“지금 한전에 필요한 것이 바로 주인의식이다.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 이 위기극복을 위해 매달려야 한다. 한전의 내부개혁 및 자구노력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본사부터 사업소까지 신속히 변화해야 한다.”

“재정건전화·혁신계획을 비롯한 경영정상화 및 전력망 적기 건설·고객서비스 혁신 등 다양한 현안 과제 해결 과정에 적극 동참
할 것을 부탁한다.” (2024/03/05, 한전 광주전남본부 및 담양지사에서 CEO 현장 소통설명회를 진행하며)

“초유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과감한 변화와 근원적 쇄신이 선행되어야 한다. 외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 기반하여 기존 사업과 업무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개선함으로써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하자.” (2024/01/25, '비상경영혁신위원회' 토론회에서)

“올해가 한-영 양국 수교 140주년이며, 국빈 방문을 계기로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의 협력 여건이 한층 성숙되고 있다. 특히 한전이 원전확대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영국에 진출할 경우 1950년대에 최초의 상용원전을 운영한 원전 종주국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되는 쾌거가 될 것이다.” (2023/11/22(현지시각), 영국에서 웨일즈 원자력 포럼 및 맥테크 에너지 그룹과 MOU를 체결하면서)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는 국가의 산업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전력망인 만큼 적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과거 일방적으로 추진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과 소통하며 합리적인 보상과 지원 사업이 무엇인지 강구하겠다.” (2023/11/02,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현장에서)

“궁극적으로 한전의 재무위기를 타개한다는 측면에서는 한전과 정부 사이 입장 차이가 없다. 다만 전기요금 인상을 놓고는 한전과 정부의 입장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2023/10/19,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전기요금 인상은 지금까지 못 올린 부분을 대폭 올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고 부채로 재정을 충당하면 언젠가는 사채 등 차입이 막히게 된다. 적정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은 반드시 돼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2023/10/04, 기자간담회에서)

“직면한 절대적 위기를 극복하는 실마리가 보일 때까지 당분간 이번 추석 연휴를 포함한 휴일을 모두 반납하고 24시간 본사를 떠나지 않고 핵심 현안을 챙기겠다.” (2023/09/22, 한전 사장에 취임 직후 본사 상주근무를 선언하며)

“나라의 근간인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훼손하려는 세력에 맞선 윤석열의 투쟁은 이 정권에 환멸을 느낀 국민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가꾸고 결의를 다지게 했다. 참된 공정과 정의를 실현해서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윤석열이라고 판단했다.” (2021/10/29,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함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에 최근의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져 TK 등에서 정권 심판론이 힘을 얻고 수도권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대로 가다가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민주개혁 정권이 국정농단 세력에게 다시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2020/03/10, 광주광역시의회 기자실에서 제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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