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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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기아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기아는 전날보다 7.03%(6200원) 내린 8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2.38%(2100원) 낮은 8만6100원에 출발해 줄곧 우하향했다. 장중 한때 8만13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썼다.
거래량은 223만2779주로 전날보다 7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32조6091억 원으로 2조47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7위에서 9위로 내렸다.
외국인투자자가 705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42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13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현대차(-5.08%)와 기아차 등 자동차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에 대항하기 위해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폐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앞서 일던 반사수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65% 하락했다. 19개 종목이 내리고 11개 종목이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0.50%(12.43포인트) 낮아진 2432.7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펩트론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펩트론은 전날보다 29.99%(3만8천 원) 오른 16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상한가와 52주 신고가를 모두 기록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42%(1800원) 낮은 12만4900원에 출발해 줄곧 우상향했다.
거래량은 180만1975주로 전날의 3.6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3조8370억 원으로 88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2위에서 10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27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41억 원어치를, 기관이 2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지속형 기술 개발 기대에 이날 비만치료제 관련주 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3.71% 상승했다. 20개 종목이 오르고 9개 종목은 내렸다. 리노공업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2.02%(13.80포인트) 높아진 695.59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