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주요 대선 주자들과 벌이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 예비후보 50%, 홍 전 시장 38%로 집계됐다. 두 사람의 지지도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 행사를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예비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에서 양자 대결을 펼친다고 가정했을 때에는 이 예비후보 지지도가 51%, 오 시장 38%로 격차가 13%포인트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 대선 후보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 예비후보의 가상 대선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이 예비후보 53%, 김 전 장관 35%로 격차가 18%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 예비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예비후보 52%, 한 전 대표 32%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지지도 차이는 20%포인트로 이번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 가장 격차가 컸다.
지난 1월 실시했던 조사와 비교하면 이 예비후보의 지지세는 강화된 반면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지지세는 약화됐다.
당시 이 예비후보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가상 양자 대결 조사 결과는 이 예비후보 45%, 홍 전 시장 42%로 격차가 3%포인트에 불과했다.
오세훈 시장도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
이재명 46%,
오세훈 43%)을 펼쳤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8일과 9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2025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