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만 TSMC의 1분기 매출이 인공지능(AI) 반도체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 대비 42% 가까이 급증했다.
TSMC는 2025년 3월 매출 2859억5700만 대만달러(약 12조6900억 원)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 TSMC의 2025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1.6% 증가했다. <연합뉴스> |
2025년 2월 매출보다 10,0% 늘었고, 2024년 3월과 비교하면 46.5%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8392억5400만 대만달러(약 37조260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41.6% 늘어난 것이다.
TSMC의 매출 증가는 AI 칩 수요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분기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안감으로, 미리 반도체 재고를 축적하려는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TSMC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위탁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과 결합해 패키징하는 작업까지 맡고 있다.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의 모바일 프로세서(AP) ‘A18’도 TSMC의 2세대 3나노 공정(N3E)으로 제조되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