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증권업종 주식의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증권업종에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키움증권을 지목했다.
▲ 한국투자증권이 10일 증권업종에 '비중확대' 의견을, 최선호주로 키움증권을 제시했다. |
백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기업금융 부문의 수익 확대가 예상된다”며 “키움증권은 수수료 분야 실적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이번 발표로 종합투자계좌(IMA) 제도와 증권사 사업 계획을 구체화 했다.
모험자본 공급의무 비율 25%가 신설됐고, 발행어음과 IMA의 자기자본 ‘200%+100%’ 통합 한도도 새로 만들어졌다.
백 연구원은 “상품 구조상 증권사들의 IMA 관련 수익성은 1%포인트 안팎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금융위는 3분기 안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신청을 받는다.
백 연구원은 “올해 말부터 발행어음과 IMA 신규 사업자가 등장할 것”이라며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이 발행어음, 미래에셋증권이 IMA 신규 사업 수행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의 발행어음 관련 연간 수익은 각각 1300억 원과 930억 원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 외에도 보고서를 낸 한투증권도 IMA 신규 사업 영위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