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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CJ대한통운 1분기 택배 실적 부진, 2분기 단가 인상해 점진적 회복"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09 16: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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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의 1분기 택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9일 CJ대한통운에 대해 2025년 및 202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3.9%, -6.2% 하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역시 15만 원에서 13만 원(PER 10배)으로 하향한다. 하향된 추정치 기준으로도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6배 수준의 절대적 저평가 상태이다. 
 
미래에셋 "CJ대한통운 1분기 택배 실적 부진, 2분기 단가 인상해 점진적 회복"
▲ CJ대한통운은 목표주가 13만 원으로 하향하나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 CJ대한통운>

8일 기준 주가는 8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2조889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계약물류(CL)부문의 매출액(7377억 원)은 물류창고(W&D)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5.8%의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동화 역량을 바탕으로 한 수주 호조가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택배 부문은 이커머스 시황 부진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9% 줄어든 8911억 원으로 역성장이 전망된다.

글로벌 부문은 미국 등 지역의 매출은 견조하게 유지되겠으나 해운 시황 하락에 따른 포워딩 부진이 예상된다.

CJ대한통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0% 줄어든 974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익할 것으로 보인다. 

CL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467억 원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택배는 32.9% 감소한 359억 원 및 글로벌 부문은 10.1%의 감익이 예상된다. 

택배 부문은 주 7일제가 실시된 가운데, 단가 인상이 2분기로 연기되면서 감익 폭이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부문 역시 해운 시황 악화에 따른 마진 축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2분기에는 택배 단가 인상으로 소폭의 회복이 시작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4월부터 중소형 택배 물량 단가를 박스당 최대 100원 인상할 전망이다.

류제현 연구원은 “이에 물성 변화에 따른 단가 감소세가 2분기부터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7일 배송에 관련된 비용 부담 역시 점차 완화되며 택배 부문의 영업이익은 518억 원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전사 이익 역시 1160억 원으로 반등할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대비 감익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류 연구원은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단가인상 효과, 제한적인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섹터 내에서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며 “장기적으로는 C커머스의 반등, 쿠팡 침투로 인한 점유율 하락세 완화 등이 매수를 결정할 관전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CJ대한통운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늘어난 12조4400억 원, 영업이익은 6.6% 줄어든 49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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