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도시정비형 재개발로도 확대한다.
서울시는 기존 주택 정비사업 중심으로 추진된 신속통합기획을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도시정비형 재개발'에 확대 적용한다. |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각종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지원계획이다.
이제까지 주택 정비 사업에 주로 적용됐던 신통기획 안에서는 통상 평균 5년이 걸리는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기간이 2년까지 줄어든다.
상업지역이나 공업지역에서 추진될 ‘도시정비형 재개발’에 신통기획이 적용되면 서울시는 구체적 개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행 가능한 사업 단위 및 용도계획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신통기획이 적용된 공공정비계획이 세워지면 ‘신통기획 자문(Fast-Track)’을 받을 수 있어 절차도 간소화된다.
서울시는 신통기획을 적용한 공공정비계획이 마련되면 △중심지 기능 복합화 △녹지생태도심 조성 △직주혼합도시 실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속통합기획 확대가 그동안 각종 규제로 한계에 직면해 있던 도심 개발에 새 숨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노후한 도심 정비를 앞당겨 서울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