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증설, 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 생산법인 확충 등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 대신증권은 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2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 LS일렉트릭 > |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를 2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LS일렉트릭 주가는 15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민호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미국 법인의 배전반 생산능력 증설 등 미국 배전용 전력기기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동해안 초고압직류송전 프로젝트용 컨버터변압기(HVDC-CRT) 매출 증가 본격화 등으로 실적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배전기기 유통업체 25개를 최근 확보했으며 올해 1분기 미국 빅테크 배전반·배전기기·변압기 수주에 성공했다.
맞춤형 설계가 필요한 데이터센터용 배전 전력기기 공급망은 부족하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미국 빅테크 배전용 전력기기 수주,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전용 DC차단기와 HVDC-CRT 생산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 KOC전기를 인수했고 올해 4분기 국내 변압기 설비 증설도 앞두고 있다.
허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미국(배전반·배전기기·ESS), 베트남(배전반), 인도네시아(변압기) 등 현지 생산법인 확충으로 글로벌 종합 전력기기 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수출금액의 관세 25% 가운데 LS일렉트릭의 부담률은 관세의 50% 이하일 것”이라며 “관세 유예 또는 인하가 되면 실적 전망치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