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그룹이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위메프 인수전에 뛰어든다.
8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그룹은 지난주 위메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 제너시스BBQ그룹이 위메프 인수전에 뛰어든다. |
제너시스BBQ그룹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이 맞지만 초기 단계에서 검토하는 정도”라며 “깊이 있게 살펴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밀조항이 있는 데도 위메프 쪽에서 이를 공표한 것은 자신들의 어떤 이익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BBQ가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는 것은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읽힌다.
티몬과 위메프는 EY한영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티몬은 3월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를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선정해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 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공개입찰을 병행해 더 나은 가격을 제시하는 회사에게 매각하는 방식이다.
티몬 인수 가격은 200억 원 안팎, 위메프 인수 가격은 100억 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