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타이창 항구에 수출용 BYD 전기차가 선적을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올해 1분기에 한화로 최대 2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을 것이라는 자체 추정치를 내놨다.
BYD는 8일 올해 1분기 순이익이 85억 위안에서 100억 위안(약 2조150억 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가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비저블알파는 증권가 집계 자료를 인용해 BYD가 올해 1분기 77억2천만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BYD는 2024년 같은 기간 45억7천만 위안(약 9212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BYD가 지난해 실적 및 증권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순이익을 기록한 셈이다.
BYD는 주당 순이익 또한 지난해 1분기 1.57위안에서 올해 2.91~3.42위안이 됐을 것으로 바라봤다.
중국 투자은행 CCB인터내셔널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쿠 케는 “중국 전기차 챔피온의 실적 전망치가 예상보다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BYD는 올해 1분기 순수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차(PHEV)를 합산해 모두 100만804대의 차량을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81% 증가한 수치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