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는 현지시각 7일 미국 해양 방산 기업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과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 내 헌팅턴 잉걸스 전시관에서 진행됐으며,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브라이언 블란쳇 잉걸스 조선소 사장 등이 참석했다.
▲ HD현대와 헌팅턴 잉걸스가 현지시각 7일 '선박 건조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오른쪽)와 브라이언 블란쳇 잉걸스 조선소 사장이 양해각서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 HD현대 > |
헌팅턴 잉걸스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에 미국 최대 수상함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미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비롯해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 전량을 건조하고 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두 회사는 함정 건조 분야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선박 건조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건조 비용과 납기를 개선하기 위한 노하우와 역량을 공유키로 했다.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공정 자동화와 로봇, 인공지능(AI) 도입을 비롯해 생산인력 교육과 기자재 공급망 참여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또 공동 투자 협력도 검토키로 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