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43%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 지지도를 앞선다는 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역별로 강원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다.
강원(국민의힘 45%, 민주당 22%)과 대구·경북(국민의힘 51%, 민주당 26%)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다.
서울(국민의힘 34%, 민주당 44%)과 인천·경기(국민의힘 27%, 민주당 43%) 등 수도권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 우세가 뚜렷했다. 대전·충청·세종(국민의힘 22%, 민주당 44%)에서는 두 배 격차가 났다. 부산·울산·경남 지역(국민의힘 38%, 민주당 39%)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특히 40대(국민의힘 19%, 민주당 61%)와 50대(국민의힘 22%, 민주당 60%)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3배 가까이 앞섰다. 18세~29세(국민의힘 22%, 민주당 30%)에서는 가장 적은 격차인 8%포인트 차이로 민주당이 앞섰다. 60대(국민의힘 42%, 민주당 33%)와 70세 이상(국민의힘 54%, 민주당 29%)에선 국민의힘이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19%, 민주당 47%로 2.5배가량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보수층에선 국민의힘 65%, 민주당 16%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선 민주당 75%, 국민의힘 5%로 나타났다.
두 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진보당 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6%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6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