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E&A가 2015년 수주한 멕시코 탈황설비 사업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삼성E&A는 4일 멕시코 국영회사 PEMEX와 삼성E&A 현지 법인이 맺은 살라망카 ULSD 프로젝트의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고 7일 밝혔다.
▲ 삼성E&A가 2015년 수주한 멕시코 탈황설비 사업 계약이 해지됐다. |
살라망카 ULSD 프로젝트는 멕시코 살라망카 지역에 친환경 탈황장비를 짓는 사업으로 삼성E&A가 2015년 12월 수주했다.
발주처는 다만 2016년 10월 국가 정유프로젝트 예산 감축으로 공사 일시 중단을 요청했다.
그뒤 8년 동안 모두 25회의 일시중단이 이어졌고 지난 4일 최종 계약 해지가 통보됐다.
해지금액은 1867억5579만 원 규모로 삼성E&A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의 1.87%다.
최초 계약 금액 1억9626만 달러에서 진행분을 제외한 1억5938만 달러에 2015년 12월24일 최초 매매기준율 1171.70원을 적용해 계산됐다.
삼성E&A는 “발주처와 우호적 관계를 토대로 프로젝트 중단 기간에 발생한 비용을 보상받았다”며 “이전에 공시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에 해당 프로젝트는 반영돼 있지 않아 계약해지에 따른 재무적 손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