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통신본업의 성장과 부동산 분양 매출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7일 NH투자증권은 KT가 통신사업과 부동산 매출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KT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KT 주가는 4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KT는 올해 1분기 부동산 분양 매출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높은 실적을 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540억 원, 영업이익 681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1분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4.6% 증가하는 것이다.
무선 부문 매출은 1조7500억 원, KT에스테이트의 서울 광진구 이스트폴 분양 매출은 2800억 원으로 각각 분석됐다. 부동산 매출은 연간으로 1조1천억 원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으로 시작한 기업간거래(B2B) 인공지능(AI) 사업도 이르면 상반기부터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KT는 통신사업의 안정성과 부동산,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콘텐츠, BC카드 등 비통신사업의 성장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통신업종 최선호주(톱픽)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KT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조5840억 원, 영업이익 2조43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200.2% 늘어나는 것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