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에 반대하며 집회를 열어 온 지지자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내놨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형사재판과 수사를 앞두고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6일 변호인단을 통해 자신의 지지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연합뉴스> |
윤 전 대통령은 6일 “국민변호인단 여러분. 2월13일 저녁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러분의 첫 함성을 기억한다”며 “몸은 비록 구치소에 있었지만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었다”고 말했다고 그의 변호인단이 전했다.
국민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주도해 만든 지지 단체로 지난 2월13일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출범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변호인단을 향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 전 대통령은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말라”며 “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