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홈플러스가 임직원의 퇴직연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홈플러스는 4일 “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단기 유동성 제약으로 올해 적립 예정이던 퇴직연금 사외 적립금을 미납한 상태”라며 “차질 없이 적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홈플러스가 올해 적립 예정이던 퇴직연금 사회 적립금을 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 |
홈플러스는 2026년 2월까지 미납한 적립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67억 원을 먼저 납입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회생계획에 반영해 우선적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퇴직연금 적립금을 금융기관 15곳에 분산해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퇴직연금 적립금을 100% 납입했다.
하지만 3월 초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뒤 단기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영업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차원에서 상거래채권을 최우선 지급하기 시작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납부해야 하는 적립금 540억 원과 지난해 12월 대법원의 통상임금 기준 변경 판결에 따른 추가 발생 적립금 560억 원을 포함해 모두 1100억 원을 미납한 상태다.
현재 퇴직연금 사외 적립률은 83%다.
홈플러스는 “일반적 상황에서는 사외 적립금 적립률이 83% 수준이면 퇴직금 지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회사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직원들이 불안해한다는 점을 감안해 미납된 적립금도 모두 차질 없이 적립해 직원들의 불안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