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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 이통3사 중 수익성 1위 추정, 김영섭 경영 효율화·AI로 왕좌 탈환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5-04-04 15: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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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인건비 절감과 자회사 매각, 아파트 개발 이익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 효율화에 따른 이익 증가세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통한 인공지능(AI) 사업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KT 1분기 이통3사 중 수익성 1위 추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898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영섭</a> 경영 효율화·AI로 왕좌 탈환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올해 1분기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 KT >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KT는 올해 1분기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보다 앞선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망됐다.

KT는 연결기준 매출 7조547억 원, 영업이익 7752억 원, 순이익 541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SK텔레콤은 연결기준 매출 4조5082조 원, 영업이익 5260억 원, 순이익 366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예측됐다.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매출 3조6567억 원, 영업이익 2432억 원, 순이익 149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전망치가 현실화된다면 KT는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든 부문에서 앞서는 것이다.

이러한 호실적은 김 사장이 취임 이후 진행해왔던 경영 효율화 작업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 등을 단행해 연간 약 3천억 원 규모의 인건비 지출을 줄였다.

최근에는 실적이 부진한 손자회사 정리에 나서 보안금융회사 이니텍을 850억 원에, 디지털 광고대행회사 플레이디를 735억 원에 각각 매각하기로 했다.

서울 광진구 구의역 KT부지 첨단업무복합개발 사업의 개발 이익도 1분기부터 2분기까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동전화매출 정체에도 불구하고 조직 개편에 따른 인건비와 경비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부동산 등 유휴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KT의 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지난 3월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간담회르 열고 “KT의 본업이 부동산, 호텔은 아니지 않냐”며 추가적으로 부동산을 유동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KT의 부동산 처분 이익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3년 518억 원, 2024년에는 875억 원을 각각 집계됐다.

현재 KT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안다즈 서울 강남,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등 5성급 호텔을 포함해 유휴 부동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상반기 중에 MS와 함께 개발 중인 ‘한국적 AI’와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를 출시해 수익화에 나선다면 이익 증가 흐름은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MS와 함께 GPT-4o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국내 제도에 부합하도록 설계된 AI 에이전트를 금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데이터 보안을 대폭 강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보안 이슈에 민감한 공공 및 금융 부문 기업들을 주 타깃으로 삼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KT 1분기 이통3사 중 수익성 1위 추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898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영섭</a> 경영 효율화·AI로 왕좌 탈환
▲ KT의 호실적 흐름은 경영 효율화와 AI 성과에 힘입어 올해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이러한 실적 개선 흐름은 김 사장의 연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구현모 전 사장 이후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지며, 상대적으로 짧은 2년 7개월의 임기를 부여받았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KT의 호실적은 김 사장이 집중하고 있는 AI 사업의 성과와 맞물려 그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연임 가능성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재무 전문가로 통하지만 IT기술에도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1959년 태어나 경북사대부고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럭키금성상사(옛 LG상사, 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한 뒤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을 거쳐 LGCNS에서 경영관리본부 부사장과 솔루션사업본부장을 맡았다. 

그 뒤 LG유플러스의 최고재무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가 LGCNS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3년 8월부터 KT를 이끌고 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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