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공석이 된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사진은 노 사장이 2025년 1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 사장이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됐다.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사장은 MX사업부에 신설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됐다. 김철기 삼성전자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DX부문 DA(가전)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1일 이같은 내용의 DX부문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MX사업부장에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 DA사업부장에는 영업·마케팅 전문가를 선임해 사업혁신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종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공석이 된 DX부문장과 품질혁신위원장 자리는
노태문 사장이 대신하게 됐다. 노 사장이 기존 맡고 있던 디자인경영센터장 직은 내려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 사장은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갤럭시 스마트폰 등 통신사업 기술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 인사와 관련해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사업뿐 아니라 세트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는 MX사업부에 새롭게 COO 자리를 신설해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사장을 선임했다. 최 사장은 MX 사업부 운영 총괄을 담당하게 된다.
최 사장은 기존 맡고 있던 글로벌운영팀장 역할도 계속 맡는다.
최 사장은 퀄컴에서 일하다가 삼성전자로 영입된 인사로,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해온 스마트폰 전문가다. MX사업부에서 차세대 제품개발팀장, 전략제품 개발팀장 등을 역임했다.
김철기 삼성전자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DX부문 DA사업부장으로 임명됐다. DA사업부는 삼성전자에서 디지털화 된 가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다.
김 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부품기술과 품질업무 등을 담당했다. 스마트폰, 가전, TV 등 완제품의 영업업무도 경험했으며, 기술과 영업전문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 측은 “김 사장이 풍부한 시장 경험을 통해 DA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