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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UNVEIL:우리가 사랑하는 명품의 비밀', 사랑받는 럭셔리 브랜드의 비밀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01 16: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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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022년 한국인의 1인당 명품 소비는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고물가 시대에도 명품을 사기 위해 ‘오픈런’이 일상이고, 심지어 전날부터 대기줄이 길게 늘어선다.

팬데믹 이후에도 ‘행복지수’를 찾아 명품을 소비하는 이는 늘어나면서 한국은 럭셔리 브랜드가 주목하는 시장이 됐다. 
 
새 책 'UNVEIL:우리가 사랑하는 명품의 비밀', 사랑받는 럭셔리 브랜드의 비밀
▲ ‘UNVEIL: 우리가 사랑하는 명품의 비밀’은 저자 이윤정이 자신의 기록과 경험을 바탕으로 '럭셔리의 모든 것'에 대해 쓴 책으로, 럭셔리 브랜드와 제품에 관한 다면적이고 통시적인 분석을 담았다. <세이코리아>

신간 ‘UNVEIL: 우리가 사랑하는 명품의 비밀’(출판사 세이코리아)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럭셔리 세계의 판타지뿐만 아니라, 그것을 가능케 하는 럭셔리 브랜드의 치밀한 전략과 가공할 노력이 명쾌한 분석으로 설명되어 있다.

저자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노블레스’에서 30년간 기자와 편집장을 지낸 이윤정 씨로 명품 불모지였던 한국이 여러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가 주목하는 시장이 되기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그 현장을 취재하고 지켜봐온 경험과 인사이트를 담았다.

그는 럭셔리 브랜드가 국내에 진출한 초기부터 현재의 위상을 이룩하기까지 럭셔리를 취재하고 분석해 왔다.

또 수많은 럭셔리 브랜드의 본사를 방문하고 행사에 참석했으며, 브랜드 관계자들의 눈빛을 목도하고 육성을 들어왔다. 그동안의 경험과 기록을 오롯이 이 책에 쏟아 럭셔리 브랜드의 본질, 브랜딩 전략과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왔는가를 세심하게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명품의 조건을 단지 제품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고 강변한다. 명품은 제품을 둘러싼 인식과 격 위에서 기능하며, 그렇지 않으면 ‘명품 백’도 그저 ‘가방 한 개’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럭셔리 브랜드는 세심한 디테일과 고품질을 추구하며, 자신들만의 고유한 스타일과 개성을 보여주고, 여기에 흥미로운 스토리와 품위 있는 문화를 덧입힌다. 럭셔리 브랜드는 이를 꾸준하게 추구하여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으로 만들어간다. 

그는 진정한 명품이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라고 지적한다. 

코로나 팬데믹 전 세계를 강타할 때에도 력셔리 브랜드의 매출은 오히려 지배력과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VIP 시장을 공략했는데, 외부로 드러나기를 꺼리는 VIP의 특징이 비대면 시국과 맞아떨어졌고, 브랜드는 이들이 자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느끼게 만드는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했다. 

이런 럭셔리 브랜드는 엔트리 제품군을 강화함으로써 ‘립스틱 효과’를 누리고 싶어 하는 이들까지 함께 공략했다. 작은 것이라도 온전히 내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고, 품질에 확신을 가질 수 있으며,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는 스몰 럭셔리 아이템을 선보임으로써 미래의 고객까지 포섭했다.

이러한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먼저 브랜드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럭셔리 브랜드는 ‘최고’라는 철저한 자기 확신을 바탕으로 격의 차이를 만드는 디테일을 극한까지 추구하며, 누구보다 앞서 독창적인 경험과 창의적인 미학은 선보인다. 

저자는 럭셔리 브랜드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놀라운 매출을 만들어내는 브랜딩 전략과 제품의 비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알려준다.

특히 브랜딩에 관해서는 명품을 명품답게 만드는 철학, 충성 고객을 만들고 오랫동안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방식, 고객을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 늘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는 창의적인 시도 등으로 나누어 치밀하고 명쾌하게 분석했다. 

제품에 관해서는 ‘작은 사치’를 가능하게 하는 소품과 엔트리 제품부터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하이엔드 제품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몸을 치장하는 개별 제품에서 삶의 질과 형태를 바꿔주는 라이프스타일 설계에 이르기까지 럭셔리 브랜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 이윤정씨는 1993년부터 2023년까지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노블레스’의 기자와 편집장으로 일했다. 제45회 한국잡지언론상 기자 부문을 수상했고, 럭셔리 브랜드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대학과 기업 등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현재는 브랜드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DL㈜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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