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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도시정비 수주는 예열 중, 김보현 하반기 한강변 사업지 기회 노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5-04-01 15: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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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도시정비 수주는 예열 중,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45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보현</a> 하반기 한강변 사업지 기회 노려
▲ 대우건설이 도시정비 수주를 위해 예열 중이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들어 내실경영을 내세우면서 도시정비 시장에서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사장은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용산, 성수, 여의도 등 한강변 일대 주요 사업지에서 수주 성과를 낼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1일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올해 1분기까지 국내 주요 건설사 가운데 대우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등과 더불어 아직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국내 대표적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와 달리 주택사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건설사다.

지난해 국내 도시정비 시장에서 2조9823억 원을 수주해 연간 수주실적에서 5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성적은 3위 삼성물산 3조6398억 원, 4위 GS건설 3조1097억 원 등과 비교해 수주 실적이 1조 원 이내 차이에 불과했다.
 
대우건설 도시정비 수주는 예열 중,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45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보현</a> 하반기 한강변 사업지 기회 노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올해 들어서 국내 도시정비 시장은 한껏 규모가 커지며 활기를 띠고 있다.

1분기까지 상위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 수주 총합은 11조3702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조9994억 원과 비교하면 3배 가까운 규모다. 삼성물산, 롯데건설 등은 일부 건설사는 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에 맞먹는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내기도 했다.

대우건설로서는 올해 들어 한 분기가 지나도록 도시정비 수주 실적이 없는 상황이 다소 아쉬울 수 있다.

다만 김 사장은 올해 주요 방침으로 ‘내실 경영’을 강조하는 만큼 도시정비 시장에서 수익성 등을 고려한 일감 고르기로 신중한 태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김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다가올 3년 가운데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실 경영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김 사장은 3월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중점 추진사항으로 내실경영을 재차 강조하며 “매출 채권의 효율적 관리, 도급증액, 거점시장과 주력 공종 위주 사업으로 재무안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방침에 따라 대우건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서울, 수도권 등 우량 사업지 중심으로 가급적 경쟁을 피하며 사업성이 확보된 일감으로 선별 수주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사 비용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장을 골라내는 일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또한 도시정비 수주에서 다른 건설사와 경쟁이 붙으면 수십억 원 수준의 영업비용을 그대로 감당해야 할 수도 있다.
 
대우건설 도시정비 수주는 예열 중,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45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보현</a> 하반기 한강변 사업지 기회 노려
▲ 대우건설은 올해 하반기에 본격화할 압구정, 성수, 여의도 등 대어급 도시정비 사업지에서 수주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이 눈여겨보고 있는 사업지로는 반포 서래마을의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 용산 청파1구역 재개발, 군포시의 군포1구역 재개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등이 꼽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군포1구역 재개발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유력하다”며 “그 외 강남원효성빌라, 청파1구역,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 사업지에서도 수주를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사장은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인 3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에 나올 조 단위의 대어급 도시정비 일감에서 기회를 엿볼 가능성이 크다.

대우건설은 지난해에도 7월 이후부터 첫 도시정비 수주를 시작해 7건의 사업을 따내는 등 하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는 하반기부터 압구정, 성수, 여의도 등 한강변 주요 지역에서 도시정비 사업의 입찰이 본격화하면서 주요 건설사들 사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우량 사업지 위주의 선별 수주를 기본 방향으로 도시정비 사업 수주를 추진해 나갈 것”며 “압구정, 성수, 여의도 등 주요 전략 사업지의 도시정비 상황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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