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의 링크드인 페이지. <마우로 포르치니 링크드인>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영입으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부터 가전제품까지 모든 완제품 영역에서 디자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재 영입에 대한 의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장은 최근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급 인재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양성하고 모셔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해외 인물을 CDO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최초다.
포르치니 사장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밀라노공과대학에서 산업디자인 학사와 석사를 받았다.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3M과 펩시콜라에서 CDO를 역임했다.
포르치니 사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펩시에서 잊을 수 없는 13년을 보냈다”며 “다음 단계는 창조와 영감을 주고자 하는 일상 과제의 연속이다”라고 밝혔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