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04-01 09: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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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홈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산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현대홈쇼핑 목표주가를 6만5천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 현대홈쇼핑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날 현대홈쇼핑 주가는 4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홈쇼핑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428억 원, 영업이익 54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6% 감소하는 것이다.
홈쇼핑 본업의 취급고는 전년 동기보다 4% 준 것으로 추산됐다.
주영훈 연구원은 “업황 자체가 부진한 가운데 현대홈쇼핑 또한 마진율이 낮은 상품을 축소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며 “매출 감소에도 송출수수료 증가가 크지 않고, 전사 차원의 비용 절감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 방어는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홈쇼핑은 본업인 홈쇼핑 사업부문의 성장성은 높지 않으나 현대L&C, 한섬 등 자회사 실적 비중이 높아져 있어 이를 통한 올해 연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홈쇼핑은 낮은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주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아직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현대백화점그룹 내 기업들이 지속적 주주환원정책 확대 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대홈쇼핑 또한 관련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며 “현재 자사주 6.6%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자사주 소각을 비롯한 주주환원이 시행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