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5-04-01 08: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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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환율 수혜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환율이 오르면 국내 제품의 가격 경쟁력 높아져 수출주 수혜가 전망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고환율’을 꼽았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수출주가 고환율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 <현대차그룹>
관련 종목으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양식품, 농심, 삼성바이오로직스, 더블유게임즈, 한화오션 등을 제시했다.
3월31일 원/달러 환율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1472.9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인 3월28일 종가 1466.5원보다 6.4원 상승했으며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뒤 최고 수준이다.
미국 경제 지표 발표 뒤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 현상이 심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현지시각으로 3월28일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2.8%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전망치 2.7%를 상회한 것이다.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에서 계절적 변동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등 가격을 제외해 산출한다.
반면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공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7.0으로 앞서 발표한 점정치보다 0.9포인트 하향됐다. 1년 전보다는 28.2% 하락한 수치다.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도 고환율 수혜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제시됐다.
하나증권은 “원/달러 환율은 2분기까지 달러 강세 기조에 연동해 1500원 내외로 높아질 수 있다”며 “2일 상호관세 발표가 예고된 만큼 환율 상승 가능성이 열려있어 고환율 수혜주로 음식료,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주 중심 투자심리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