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돈 것으로 추정된 점 등이 반영됐다.
▲ BGF리테일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되며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천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월31일 기준 BGF리테일 주가는 10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명주 연구원은 “올해 2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고 3월 기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이러한 비우호적 날씨 환경 영향으로 음료 등 고수익 제품군의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41억 원, 영업이익 29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6%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9.9% 감소하는 것이다.
올해 편의점 채널의 시장 점유율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는 비우호적인 산업 환경이 지속됐고 편의점 하위 업체들의 점포 출점도 부진했다”며 “BGF리테일은 계획대로 출점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하위 업체는 올해도 폐점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담배가격 인상이나 정부의 지원금 지급 등이 이뤄질 경우 산업 환경과는 별개로 편의점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GF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530억 원, 영업이익 2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7.2%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