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2272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가 예고한 상호관세 시행일이 다가오며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0% 오른 1억2272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27% 오른 271만6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49% 오른 18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67%) 트론(3.18%)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도지코인(0.00%) 에이다(0.00%)는 24시간 전과 같은 수준에서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08% 내린 3108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33%) 유에스디코인(-0.33%)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시작되는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위험 회피 성향을 반영해 4일 연속 하락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인마켓캡 기준 공포탐욕지수는 24로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을 ‘해방의 날’이라고 칭하며 각 나라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3월31일(현지시각)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리는 ‘해방의 날’ 행사에서 상호관세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며 정책 시행에 변화가 없음을 알렸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