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국 의대 40개 가운데 19개 대학 휴학생이 사싱살 모두 복귀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울산대, 가톨릭대 등 ‘빅5 대학병원’을 두고 있는 학교를 포함해 의과대 19곳 휴학생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등록을 마쳤거나 복귀 의사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 전국 의대 40곳 가운데 절반 가량의 휴학생이 사싱살 모두 복귀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 <연합뉴스> |
교육계에서는 이날 등록을 마감하는 대학교 여럿이 밤 12시까지 기한을 늦춘 만큼 휴학생이 전원 복귀하는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의대생 복귀행렬이 이어지면서 교육계에서는 그동안 극한으로 치닫던 정부와 의료계 사이 갈등이 해결되리란 기대감도 내놓는다.
의료계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내부 균열이 커져 의정 갈등 해결의 시작점이 될 수 있으리라는 이유에서다.
대한의사협회는 28일 의대생 복귀를 두고 각자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의대생의 복귀 결정을 겨냥해 "팔 한 쪽 내놓을 각오도 없다"며 날을 세웠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