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증권 "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 성장세 가시화, 자회사 적자는 우려"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3-31 18:00: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GC녹십자는 상반기까지 자회사 영업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우려되나, 하반기부터 알리글로(Alyglo) 통해 실적 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은 GC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6만 원을 제시했다. 28일 기준 주가는 13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증권 "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 성장세 가시화, 자회사 적자는 우려"
▲ 녹십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Alyglo 안전 재고를 확보했다. Alyglo 처방은 분기를 거듭할수록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 GC녹십자>

GC녹십자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4% 늘어난 4116억 원, 영업이익은 48억 원으로 흑자전환해 컨센서스(매출액 4143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 직전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 49.3% 하향 조정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독감 유행으로 독감 백신 반품 축소 및 독감 치료제 매출 회복을 기대하나, 자회사 지씨셀 및 ABO홀딩스 영업 적자 지속이 우려됐다”고 밝혔다.

면역글로불린 치료에 대해 보험사들은 처방전에 사전 승인을 요구했다. 승인 절차로 인해 치료 시작이 지연되면서 알리글로 처방은 2월부터 정상화됨에 따라 연결기준 1분기 알리글로 매출액은 250억 원으로 예상된다.

알리글로 수출도 2월까지 재고 소진을 위해 축소됐다.

서근희 연구원은 “미국의 의약품 관세 정책이 불확실해지면서, 선제적 대응을 위해 3월부터 알리글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여 미국 내 재고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알리글로 수출은 상반기에 집중될 것이며, 알리글로 처방은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면역글로불린 제조사들은 2025년에도 면역글로불린 수요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ADMA 바이오로직스(ADMA US)는 면역글로불린 제품인 ASCENIV에 대한 강한 수요에 기반하여 가이던스로 2025년 매출액 4억9천만 달러 이상을 제시했다. 

그리폴스(GRFS US)와 CSL(CSL AU) 역시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면역 결핍 질환의 증가와 적응증 확대에 따른 면역글로불린 수요 증가로 인해 각각 성장이 예상된다고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발표했다.

GC녹십자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3% 늘어난 1조8521억 원, 영업이익은 97.1% 증가한 633억 원으로 전망한다. 2M Fwd EBITDA 1415억 원(기존 대비 7.2%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한다. 

별도기준 미국 알리글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08.6% 증가한 1475억 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 지난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까지 자회사의 영업 부진이 예상되면서 실적 회복에 대해 우려가 있다.

다만, 면역글로불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알리글로 처방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 가시화를 기대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GTX-B 민자구간 공사 속도 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 착공보고서 접수
NH투자 "한세실업 목표주가 하향, 주문 회복 지연 및 단가 하락 영향"
유안타증권 "신세계, 1분기 백화점 외에 면세점·자회사 실적 흐림" 
NH투자 "호텔신라 수익성 1분기 저점으로 회복, 시내면세점 경쟁구도 완화"
신한투자 "에이비엘바이오 담도암 임상 결과 긍정적, FDA 승인 기대감 유지"
'금리인하 기대감' 뉴욕증시 M7 일제히 반등, 테슬라 3%대 올라
비트코인 1억2657만 원대 상승, 블랙록 영국·EU서 가상자산 ETF 출시 기대
[당신과 나의 마음] 문명을 가르친다는 것
[채널Who] 코웨이 매출 4조 달성한 방준혁 선구안, 올해는 다시 본업 넷마블 집중
[씨저널] 금호그룹 대 이은 경영권 분쟁의 승자 박준경, 금호석유화학에 '뉴 금호' 깃발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ksk
여기 문제는 자기네 뱃속만 챙기는 오너가. 경영을 못하면 물러나고 전문경영인을 둬야 하는데 다들 자기네가 차지하고 회사 덩치만 키우지 수익성은 바닥. 능력이 안되면 물러나라.   (2025-03-31 20:5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