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꽃이 31일 발표한 차기 대선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3명 가운데 2명 가까이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고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야권으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꽃이 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정권을 교체해야한다’(정권교체)가 65.9%, ‘정권을 연장해야한다’(정권연장)은 31.3%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8%였다.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았다. ‘정권교체’는 1주 전 조사와 비교해 1.3%포인트 줄어든 반면 ‘정권연장’은 0.3%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정권교체’ 49.8%, ‘정권연장’ 46.3%였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더 많았다. 70세 이상은 ‘정권연장’이 59.7%로 ‘정권교체’(36.4%)를 20%포인트 이상 더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정권교체’ 응답 비율이 70.3%였다. 보수층은 ‘정권연장’이 65.0%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정권교체’가 93.2%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47명, 중도 442명, 진보 248명으로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1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28일과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2월28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