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가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 지지도보다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 지지도를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31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36.1%, 더불어민주당 47.3%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7.9%였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3%, 진보당 1.0%, 기타 정당 1.7% 순이었다.
직전 조사(24일 발표)보다 국민의힘은 3.9%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7%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와 민주당의 격차는 11.2%포인트로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지역별로 국민의 힘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50.7%)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49.1%)과 인천·경기(49.2%), 광주·전라(62.0%) 등에서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40.7%, 민주당 42.6%)에서는 지지도가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은 70세 이상(50.7%)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민주당은 30대(45.1%), 50대(58.7%)에서 앞섰다. 60대(국민의힘 41.9%, 민주당 44.2%)에서는 지지도가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26.2%가 국민의힘을, 52.1%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진보층의 80.5%는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의 71.3%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념성향별 응답자 분포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