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일본 해외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리벨리온> |
[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 반도체 유니콘 기업인 리벨리온이 일본 도쿄에 첫 해외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연내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설립도 완료, 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이번 현지 법인 설립으로 일본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신규 고객 발굴에 주력한다.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일했던 김혜진 전략 리드가 일본 사업을 이끌 예정이며, 새롭게 전문성을 갖춘 법인장 선임도 추진하고 있다. 기술 전담 인력도 배치해 고객 대응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일본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 통신사 등과 진행 중인 AI 반도체 도입 검증 등 사업 협력에 속도를 내고 일본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리벨리온은 일본에서 첫 매출을 확보하기도 했다.
일본 AI 데이터센터 사업 규모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일본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도 보조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리벨리온은 현지 기업들과 사업협력을 진행하며 기술 협력을 상당 부분 진척시킨 만큼,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일본을 시작으로 사우디 법인 설립도 연내 완료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리벨리온의 존재감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