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2025-03-31 09: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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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 목표 주가가 기대치보다 높게 잡혀 목표주가를 현실화한 것이며, 미국의 보편관세 부과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이다.
▲ LS증권은 31일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 HD현대일렉트릭 >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31일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56만 원에서 48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8일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30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종화 연구원은 “보편관세 불확실성 관련 문제와 지난 목표 주가와 괴리율 조정 관점에서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그래도 업황이 호황이라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전년 대비 올해 실적 호조 예상은 북미 초고압 제품 판매 호조 등을 감안했다”며 “회사의 종전 전망치 초과 예상은 지난해 4분기 미국 고객사 사정에 의한 전력변압기 납품 이월분 반영액이 예상보다 컸을 것으로 추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매출 비중은 30%인데, 그 가운데에서 60%가 초고압변압기 공장 생산제품이고, 직수출 비중은 40%에 그쳐 기본적으로 보편관세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미국은 전력망 현대화가 국가적 사업이라 물량 부족 상황에서 자급률도 20%에 불과해 관세에 따른 가격 상승에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변압기 80%를 수입에 의존하는데, 그 가운데 절반인 40%를 멕시코에서 수입한다”며 “한국 변압기 보편관세율이 멕시코 보편관세율 25%보다 낮을 경우 멕시코산 수입이 한국산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