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통풍 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LG화학은 27일 미국, 유럽, 한국 등 21곳 국가 규제 기관에서 신청해 둔 티굴릭소스타트 글로벌 임상3상 실험을 자진 중단한다고 밝혔다.
▲ LG화학은 27일 공시를 통해 통풍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을 자진 중단한다고 밝혔다. |
LG화학은 "임상 실험 결과 해당 물질의 안전성과 위약 대비 우월성을 확인했지만 투자비용 회수 등 상업화 가치를 고려한 전략적 자원 재배분 결정에 따라 임상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티굴릭소스타트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을 생성하는 효소 ‘잔틴옥시다제’의 발현을 억제하는 먹는 치료제다.
LG화학은 미국 임상2상에서 티굴릭소스타트의 요산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뒤 미국 등 글로벌 지역에서 대규모 임상3상을 추진해 왔다.
LG화학은 앞으로 두경부암, 면역항암제, 암 악액질 치료제 등 주요 항암 신약을 중심으로 임상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