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5-03-27 17: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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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금융기관과 손을 잡았다.
코트라는 27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왼쪽)과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오른쪽)은 27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온실가스 국제감축이란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달성을 위해 파리협정 제6조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해 산업·에너지 부문의 국제 감축실적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들의 국제 탄소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참여기업의 성공적 이행 지원,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한 사업 대형화 촉진, 국제감축사업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한 국내 기관 및 민간 기업의 참여 확대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코트라는 올해 70억 원 규모의 국제감축사업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타당성조사 단계부터 국내기업과 금융사 간 투자모델 공동 검토를 유도해 해외 유망 국제 감축 프로젝트 개발과 자금조달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경제질서가 경제 안보 시대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감축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새로운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