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상승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11% 올랐다.
▲ 서울 아파트값이 8주째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단지들 모습.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등 일부 선호단지는 지속적 수요 집중으로 상승거래가 체결됐다”며 “그러나 국지적 급매 수요 및 관망심리 확대로 지난주(0.25%)와 비교해 상승폭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7% 높아졌다.
성동구(0.35%)는 행당·응봉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21%)는 염리동과 아현동 중심으로, 용산구(0.18%)는 한강로·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또 광진구(0.15%)는 광장동과 구의동의 학군지 중심으로, 종로구(0.07%)는 창신·평창동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4% 높아졌다.
강남구(0.36%)는 개포동과 압구정동의 주요 단지 중심으로, 양천구(0.29%)는 목동과 신정동 위주로, 서초구(0.28%)는 잠원·반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다만 송파구(-0.03%)는 신천·잠실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내리면서 강남 전체 상승폭이 줄었다.
3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3% 올랐다.
경기는(0.00%)는 지난주와 아파트 값이 동일했고 인천(-0.07%)은 청라·가정동 신도시 위주의 서구(-0.20%)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1% 내렸다.
시도별로는 전북(0.02%), 울산(0.01%) 등이 상승했고 대구(-0.13%), 제주(-0.06%), 광주(-0.06%), 경남(-0.05%), 대전(-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오른 지역은 68개로 1곳 감소했다. 보합지역은 9곳에서 11곳으로 늘었고 하락지역은 100곳에서 99곳으로 줄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