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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은행 32곳 지난해 순이익 1조7801억으로 14.4% 늘어, 파생이익 증가

안수진 기자 jinsua@businesspost.co.kr 2025-03-27 15: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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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이익이 지난해 큰 폭으로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2024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은행 32곳(UBS 제외)의 합산 순이익은 1조78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은행 32곳 지난해 순이익 1조7801억으로 14.4% 늘어, 파생이익 증가
▲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은행 32곳이 2024년 순이익으로 1조 7801억 원을 거뒀다. <연합뉴스>

2023년 순이익 1조5560억 원보다 14.4% 늘었다.

UBS(옛 크레디트스위스)는 본점 부실화에 따른 영업축소로 4536억 원 규모의 순손실을 내 분석에서 제외됐다.

환율상승으로 6조2338억 원 규모의 외환손실이 발생했으나 파생상품 이익이 8조4667억 원으로 더 크게 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 

외국은행은 환율이 오르면 달러화로 보유한 부채 평가액이 늘며 외환손실이 발생한다.

반면 외국은행은 일반적으로 본점 등에서 달러화를 차입하고 외환스왑(FX스왑), 통화스왑 등을 통해 원화로 바꿔 운용한 뒤 다시 달러화로 상환하는데 이 과정에서 환율이 오르면 파생부문 이익이 발생한다.

2024년 판매관리비용은 1조10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인건비가 늘면서 1년 전보다 9.6% 증가했다.

지난해 인건비는 5044억 원으로 2023년보다 7.5%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4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비상계엄 선포 등으로 환율이 상승했음에도 외국은행 영업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외국은행 영업전략 변화, 자금조달·운용, 유동성 등을 상시로 감시하고 은행별로 영업모델에 따른 리스크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안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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