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5-03-27 08: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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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내놔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7일 “BGF리테일 주가는 2023년 1월을 고점으로 하향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해 기업가치 제고에 전향적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밝혔다.
▲ BGF리테일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종렬 연구원은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향후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환원 확대에 좀 더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지수’를 구성하는 기업 100곳에 선정됐지만 아직까지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하지 않았다.
BGF리테일 주가는 2023년 1월 20만 원대까지 올랐지만 26일 종가는 10만9천 원에 그친다.
BGF리테일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33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0% 늘어나는 것이다.
동일점 성장률의 개선과 함께 신규 출점 효과로 외형 성장률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소비 환경 악화에도 담배 매출 비중 축소와 식품 및 가공식품, 비식품 등의 판매 비중을 늘려 매출총이익률을 0.1%포인트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BGF리테일은 점포 확대에 따른 임차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늘어남에도 효율적으로 비용을 통제해 2024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이날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