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현지시각 25일 20억 달러 규모 외화채와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3년 만기 4억 달러(약 5854억 원), 5년 만기 9억 달러(약 1조3172억 원) 일반 외화채와 10년 만기 7억 달러(약 1조245억 원) 글로벌 그린본드다.
▲ LG에너지솔루션이 외화채로 20억 달러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
그린본드는 친환경 사업에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 목적 채권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3년, 5년, 10년 국채금리와 비교해 각각 +1.35%포인트, +1.45%포인트, +1.70%포인트로 결정됐다.
최초제시금리와 비교했을 때 3년과 5년은 0.30%포인트, 10년은 0.35%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초제시금리란 투자자의 투자 주문 접수 개시와 함께 발행사가 공표하는 예상 발행 스프레드(금리차)를 의미한다.
이번 외화채 발행에는 모두 글로벌 기관 투자자 262곳이 참여했고, 공모액의 4배에 이르는 주문이 접수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 등에 사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가동이 예정된 캐나다 온타리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과 미국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을 비롯해 북미 신규 공장 5개를 건설하고 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