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부장(왼쪽)과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26일 충북 옥천군에서 열린 양사의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로켓개발컴플렉스’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7월 설립된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초소형 발사체 ‘블루웨일’을 포함해 추진기관, 탄소복합재 동체 등의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체결식에는 이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부장, 신동윤 페리지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미래 우주수송기술 개발과 연관 사업 분야에서 기술과 영업 역량을 공유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국가 기간발사체 ‘누리호’의 체계종합업체로서 엔진과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2024년에는 2032년 달착륙선을 쏘아 올릴 ‘차세대발사체’의 민간 체계종합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발사체, 친환경 우주추진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제성과 상업성을 갖춘 우주수송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