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질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 회장은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한금융은 2025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달성 등 목표를 향해 절실함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한금융> |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환경에도 밸류업 계획의 선제적 공시와 이행을 통해 주주환원에 힘쓰고 기초체력을 더욱 튼튼히 다졌다”며 “올해는 탁월한 질적 성장과 혁신을 바탕으로 ‘일류신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경영목표로는 △내부통제 확립 △고객 편의성 제고 △비즈니스 혁신 생태계 주도 등 3가지를 꼽았다.
진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비은행 계열사 실적 등에 관한 아쉬움도 언급했다.
진 회장은 “지난해 신한의 강점이었던 비은행 성과가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부동산 경기하락 등으로 몇몇 자회사들은 자산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내부통제 중요성을 재차 확인한 뼈아픈 순간도 있었다”고 되짚었다.
그는 “앞으로 신한의 차별화된 역량으로 내부통제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며 “내부통제의 핵심은 투철한 윤리의식인 만큼 지속적 교육 등 실효성 있는 노력을 바탕으로 강한 윤리의식 내재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결산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을 포함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을 승인했다.
주총 뒤 이사회에서는 윤재원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