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이 현지시각으로 25일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증기터빈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의 팀코리아가 최종협상자로 선정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서 증기터빈을 공급할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에 체코 대통령이 방문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지시각으로 25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플젠에 위치한 현지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홍영기 주체코 대사,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 임영기 두산스코다파워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방문은 파벨 대통령이 플젠 지역 내 주요 산업체를 순방하는 일정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한 파벨 대통령은 증기터빈 생산 설비를 살펴보고 체코가 추진하는 두코바니 원전 관련 두산스코다파워의 준비 현황과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이전 받을 예정인 발전기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체코는 신규 추진하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해 7월 한국수력원자력 등 팀코리아를 선정한 바 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최종계약이 체결되면 두산스코다파워는 증기터빈을 공급한다.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는 한국에서 공급된다.
손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페트르 파벨 대통령에게 증기터빈 제작 역량을 직접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